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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서울 중랑갑] 방송인-장관출신 '박빙 승부'

유정현-이상수, 오차범위내 혼전 양상


서울 중랑갑에 출마한 유정현(위) 한나라당 후보와 이상수 무소속 후보가 7일 각각 지역구내 망우3동 골목길과 망우동 우림시장에서 한 표를 부탁하고 있다.


[총선현장/서울 중랑갑] 방송인-장관출신 '박빙 승부' 유정현-이상수, 오차범위내 혼전 양상 임세원ㆍ황정수 기자 why@sed.co.kr 서울 중랑갑에 출마한 유정현(위) 한나라당 후보와 이상수 무소속 후보가 7일 각각 지역구내 망우3동 골목길과 망우동 우림시장에서 한 표를 부탁하고 있다. '방송인 출신 정치 신인의 인지도이냐, 장관을 지낸 중진 정치인의 관록이냐.' 살아온 길이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서울 중랑갑에서 맞붙었다. 아나운서 출신 유정현 한나라당 후보와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이상수 무소속 후보가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홈그라운드에서 4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에게 유 후보가 방송인으로서의 인지도와 여당 프리미엄을 무기로 맞섰다. 이곳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도 각각 다른 이유로 두 후보를 지지하는 등 민심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유 후보는 "낙후한 중랑에 필요한 예산을 누가 끌어올 수 있는지만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 선수의 이름을 몰랐어도 4강을 이뤘다"며 지역 무연고 비판을 반박했다. 주민 김옥희(60)씨는 "유정현씨가 젊고 처음이라 오히려 잘할 것 같다"며 유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박하영(50)씨는 "유 후보의 지금 지지율은 인기도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후보는 3선을 하는 동안 착실히 다져온 텃밭을 누비며 지역 일꾼임을 내세웠다. 그는 유세 내내 '중랑에 대한 애정과 행정 경험으로 얻은 국정 능력'에 방점을 찍었다. 주민 이원병(76)씨는 "이상수씨는 무료 변론을 하는 등 서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한 만큼 결국 당선될 것"이라며 이 후보를 옹호했다. 주부 이모(36)씨는 "지금까지 비교적 잘했지만 다선 의원 출신인 만큼 더욱 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들 사이에서 임성락 통합민주당, 김철기 친박연대, 김종욱 평화통일가정당, 강경환 무소속 후보도 표밭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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