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오티스, 에스컬레이터 신제품 개발

충격·변형·흔들림 최소화…하반기 세계시장 노크LG오티스는 25일 세계시장을 겨냥한 에스컬레이터 신제품(브랜드명 시그마)를 개발, 하반기부터 전세계 200여개국에 퍼져있는 오티스 본사 판매망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LG오티스 중앙연구소가 주관하고 미국및 독일 오티스의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1년반만에 탄생시킨 '글로벌 프로젝트'제품으로 처음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충격ㆍ변형ㆍ흔들림을 최소화하는등 유럽기준의 안전기준(EN115)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홍재형 LG오티스 이사는 "이 제품은 국내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유럽기준을 채택, 이용자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며 "3년내 전세계 신규 에스컬레이터 물량 2만대중 30%를 차지, 세계최대 에스컬레이터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을 전량생산하게 될 LG오티스의 창원공장은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최대 규모이며 세계적 엘리베이터 전문회사인 미국 오티스사가 LG오티스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강동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