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츠먼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가진 지지자 모임에서 “지금은 버락 오바마를 물리치기 위해 가장 준비된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 당이 뭉칠 시기”라고 경선 참여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이어 “일부 이슈들에 대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오바마를 물리칠) 그 후보가 롬니 주지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헌츠먼의 낙마로 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전은 롬니 전 주지사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론 폴 하원의원,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등 5파전으로 좁혀지게 됐다. 특히 중도성향의 헌츠먼이 롬니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롬니 대세론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들은 롬니가 오는 21일 실시될 보수성향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둘 경우 사실상 공화당 경선전이 끝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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