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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삼두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 "110만 시민 사랑 받고 감동 주는 공단 될 것"

사업장 위주 책임경영 강화<br>기업성·공공성 동시에 추구<br>재능 나눔·봉사활동도 활발


"창원시설관리공단 임직원들은 110만 시민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안삼두(사진)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감동을 주는 공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재임중의 계획을 밝혔다.

안 이사장은 "2000년도에 창원종합운동장을 비롯한 6개 시설과 87명의 임직원으로 출범한 창원시설 관리공단이 13년을 맞은 지금 외형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며 "공단을 관리하는 큰 틀을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공단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설관리공단은 2010년 7월 창원ㆍ마산ㆍ진해시가 합쳐 통합 창원시로 출범하면서 임직원 700명에 34개 시설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대규모 공단으로 변했다. 그는 공단 규모에 걸맞은 운영으로 110만 시민들에게 고 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안 이사장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장 위주의 책임 경영을 위한 구조개편을 했다"며 "이는 곧 3개 시군 통합으로 인해 늘어난 수탁 시설에 대해서도 증원 없이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느 분야든 어려움이 동반하겠지만 공기업은 기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이뤄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이 2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창원시설관리공단이 갖고 있는 우수 시설들을 활용하면 기업성과 공공성 2가지를 다 이룰 수 있는 성산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공단이 갖고 있는 몇 개 우수 시설들을 선정해 대한민국에 대표 시설로 거듭날 수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지난 6월15일 장례식장, 화장 및 봉안시설 등 종합장사시설을 갖추고 개장에 들어간 '창원시립 상복공원'과 창원축구센터, 창원종합사격장이 대표적이다.



안 이사장은 "다음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단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이 어떤 형태로든 시대적 트랜드인 사회에 나눔과 봉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창원 시설관리공단 조직인 25개팀 전직원은 28개 사회회복지시설에 재능ㆍ금전 봉사를 결연 형태로 맺어 오면서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경영 수지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앞에서 이야기 한 공익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경영수지개선도 중요하다"며 "금년도 수익 목표를 38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40억원에 비해 10% 성장한 수치로 7월말 현재 60%정도인 232억원을 올려 무난한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이어 "창원시설관리공단이 갖고 있는 시설들은 다양하다"며 "복지나 환경 문화 체육 시설들을 융복합화 해서 좀더 특색 있게 운영을 하면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공단으로 이미지를 알리고 수익도 창출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우리 시설을 이용함으로써 감동을 느끼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우리 공단을 이용하는 인원이 년간 1,500만 정도가 됩니다. 매일 시설을 이용하는 인원이 42,000명이고요. 정말 엄청납니다." 그는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공단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친절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에게 친절을 생활화 하도록 하고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서 미미비한 점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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