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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등 IT주 대거추천
입력2004-01-11 00:00:00
수정
2004.01.11 00:00:00
한기석 기자
이번주에는 반도체 등 정보기술(IT)주들이 대거 추천됐다. 전문가들은 지난 2개월 동안 조정 양상을 보여온 기술주들이 당분간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선, 해운, 철강, 항공 등 긍정적인 업황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소재ㆍ경기 민감주들도 실적 개선 등을 이유로 추천됐다.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IT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종목으로 부각되며 증권사들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2조3,000억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올 1ㆍ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해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에서도 네패스, 유일전자, 대백신소재, 피에스케이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들이 최근의 IT주 강세 분위기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매출의 48%를 차지하는 조선 부문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비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국내 조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평가됐다. 풍부한 수주잔량 확보 및 신조선가의 상승을 바탕으로 최소한 2007년까지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테크윈은 디지털 카메라의 고성장과 반도체 부품 매출의 회복세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차입금이 계속 줄어들어 이자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 증권사들은 국방예산 증액에 따른 방위산업 부문의 성장까지 가세해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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