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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티넷 첫날 상한가땐 시가총액 20위

김태주사장 지분 735억

1조6,000억원의 청약자금을 모으며 공모주 열풍을 주도했던 플랜티넷이 증시 상장을 앞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상장되는 플랜티넷의 첫 거래가가 공모가격보다 100% 높은 선에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시가총액 20위의 대형주가 된다. 8일 코스닥시장본부는 플랜티넷의 코스닥 신규상장을 승인, 10일부터 매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플랜티넷은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전문업체로 지난해 269억원 매출에 111억원의 순익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이 50%를 넘어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공모가격도 2만8,000원으로 SNU프리시젼ㆍ에이블씨엔씨 등을 제치고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조6,192억원이 몰리면서 674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그동안 신규 상장된 종목이 별로 없어서 플랜티넷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또 공모에 참여했던 기관들이 보호예수를 약속했고 해외 로드쇼도 준비 중에 있어 수급도 양호한 상황이다. 플랜티넷이 거래 첫 날 상한가로 6만4,400원까지 오를 경우 시가총액은 2,690억원으로 뛰어오르면서 메가스터디ㆍ국순당ㆍ웹젠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20위가 된다. 김태주 사장이 보유한 지분 27.34%의 평가가치도 735억원으로 높아진다. 조수홍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플랜티넷의 본질가치를 평가하면 주가가 4만원 이상은 가능하다”며 “거래 첫날 상한가는 시장의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최근 시장 분위기로 보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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