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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M&A株 초단타족 극성

아이빌소프트ㆍ비젼텔레콤ㆍ한신코퍼ㆍ가산전자 등 적대적 M&A(인수ㆍ합병) 논란이 일고 있는 종목에 초단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대량거래와 함께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M&A 진행 상황을 사전에 알기 힘들고, 투기적인 매매로 주가의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11일 아이빌소프트는 6일간의 상승세를 접고 장 초반 하한가로 폭락했다. 그러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 이상 급등했다가 대량 매물이 쏟아지면서 1.11% 하락한 445원으로 마감했다. 거래주식 수는 총 발행주식의 절반에 달하는 1,500만주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난 4일 장내에서 80만주, 2.27%의 지분을 매입하는 등 총 121만주, 3.43%로 보유수량을 늘려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빌소프트의 최대주주인 비젼텔레콤 주가도 이날 4일간의 상승세를 끝내고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아이빌소프트가 급등하면서 보합권까지 오르다 장 막판에 하한가로 급락했다. 한신코퍼도 장 막판에 매물이 몰리며 하한가로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적대적 M&A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초단기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이빌소프트 인수를 추진중인 로시맨의 관계자는 “비젼텔레콤이 아이빌소프트의 장부열람 요청을 거절해 법적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내로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등 준비된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로시맨측은 비젼텔레콤의 주식 155만주, 4.4%를 보유하고 있는 대양창투 등 주요 주주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비젼텔레콤측 관계자는 “주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잔고증명을 보여주지 않아 장부열람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산전자는 적대적 M&A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주가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말 800원대에서 1,400원까지 급등했던 주가가 920원까지 하락했다. 김주한 대주주는 “변호사 검토를 거친후 문제가 없다면 다음주부터 주식을 추가로 매입, 최소한 10% 이상 매집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가산전자측은 “M&A설로 주가가 급등락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것에 대해 김주한씨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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