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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승 주중 대사 "국내기업, 이젠 中내수시장으로 눈돌릴 때"

'한·중 우호주간' 행사서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은 낮은 인건비를 보고 들어오는 데서 내수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구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신정승(사진) 주중 한국대사는 25일 중국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2008 한국-중국 우호주간’이 공식 개막한 가운데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내수시장 부양을 위해 4조위안(약 900조원)의 대규모 재정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사는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를 잘 포착하면 중국경제의 위기가 우리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의 관문으로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는 광시 지역이 우리에게는 미개척 시장의 하나로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경제행사 개막식으로 시작된 ‘2008 한중 우호주간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광시장족자치구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등에서 한국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음식 체험전과 사진전ㆍ영화제ㆍ문화공연 등이 열려 한국의 문화를 중국에 알리는 한편 양국 기업대표단이 참여해 경제무역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투자환경 설명회와 무역투자 상담회, 경제개발구 시찰 등도 함께 마련됐다. 아울러 중국 지방정부 지도자와 한국 측 대표단과의 면담 등을 통한 교류도 추진된다. 특히 이번 한중 우호주간의 첫 행사 지역인 광시자치구의 환베이부(環北部)만 지역은 광둥(廣東)성의 주장(珠江)삼각주, 상하이 인근의 창장(長江)삼각주, 베이징과 톈진을 중심으로 한 환보하이(環渤海)경제권 등에 이은 중국 ‘제4 경제권’ 후보지로 주목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베이부만 경제구 발전계획(2006~2020)’을 통해 중국 남부와 베트남ㆍ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ㆍ브루나이 등 아세안 국가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기 위해 베이하이(北海)항, 팡청(防城)항 등 항구도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윈난성은 중국 화훼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만큼 원예농업이 발전한데다 수려한 경관으로 관광산업도 발달했으며 최근에는 메콩강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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