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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액투자자 "MMF서 돈빼내 채권으로"

미국의 소액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채권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 들어 MMF에서 빠져나간 금액이 총 3,500억 달러에 달한다고 27일 보도했다. 아직 한 해가 끝나기까지 3개월이나 남았지만 벌써 사상 최고 규모의 이탈액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MMF 대신 택한 투자처는 채권. 올해 들어 국채ㆍ지방채를 포함해 모기지ㆍ투자등급 채권 및ㆍ정크본드로 몰려간 자금은 1,990억달러로 조사됐다. 역시 사상 최고 규모의 순유입액 기록이다. 이중 투자등급 채권으로의 유입액은 1,215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정크본드 시장 역시 260억 달러를 끌어들여 지난 2003년의 최고기록(270억 달러)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대이동'의 원인으로는 저금리와 위험투자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 지목됐다. 펀드 조사기관인 리퍼FMI 아메리카의 로버트 애들러 회장은 "경기회복이 거의 확실해지면서 '리스크투자'가 다시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MMF의 평균 금리는 0.11%에 불과하다. 한편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출액은 올 들어 현재까지 63억달러에 달했다.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꺼리는 이유는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리먼브러더스의 붕괴 당시에 비해 투자심리가 살아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이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개발도상국의 주식에 투자하는 이머징마켓 주식펀드는 153억 달러의 자금을 흡수, 투자자들이 미국보다 개도국 투자를 선호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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