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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소주시장 진출 `논란'

롯데그룹이 국내 소주업계 4위인 대선주조를 계열사로 편입함에 따라 롯데그룹의 소주시장 진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제과[004990]는 신준호 롯데햄.롯데우유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선주조 주식 33만8천509주(지분율 50.79%)를 취득함에 따라 대선주조가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계열사는 36개에서 37개로 늘어났다. 대선주조가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롯데그룹은 외형상 소주시장에 진출한 셈이 됐으나 롯데그룹측은 소주시장 진출이 아니라며 애써 그 의미를 낮추려는인상을 주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대선주조는 신 부회장이 개인적으로 인수한 것일 뿐 그룹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다만 공정거래법상 신 부회장이 그룹의 특수관계인이기 때문에 대선주조가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법상 그룹의 특수관계인이 최대주주(지분 30% 이상)인 회사는 자동적으로 계열사로 편입된다. 신 부회장이 지난 6월 대선주조 지분 50.79%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형제관계로 특수관계인이기 때문에 대선주조가 그룹 계열사로편입됐다는 설명이다. 신 부회장은 롯데햄.롯데우유의 지분 45%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롯데그룹이 대선주조를 계열사로 편입, 사실상 소주시장에 진출했으면서도 계속 그룹 차원에서 소주시장에 진출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롯데의 경영.지배구조상 신 부회장이 개인 차원에서 인수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롯데의 대선주조 인수는 향후 국내 최대 소주업체인 진로 인수까지 염두에 둔 사전포석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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