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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불출마 도미노’ 확산

한나라당 유흥수, 신영균, 정문화, 현승일 의원과 열린우리당 설송웅 의원이 9일 오는 4ㆍ15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정치권에 `불출마` 바람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국구 의원 중 민주당 장태완 의원에 이어 한나라당 신영균 의원이 총선불출마를, 민주당 김운용이 의원직 사퇴를 각각 선언함으로써 여야전국구 의원의 불출마 선언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정문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보람도 느꼈지만 그보다는 좌절과 회의가 더 컸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며 총선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현승일 의원도 대구 지구당사에서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유흥수 의원은 오전 부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에 부응하고 새 정치 구현에 작은 밑거름이 되고자 총선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고 설송웅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가 국민의 지탄을 받는 상황에서 누군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역시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경남지사 출마를 위해 총선불출마 의사를 피력했던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이날 “선배들의 권유로 지사출마를 포기하고 총선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번복했다. 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한나라당의 경우 양정규, 강삼재, 김종하, 김찬우, 김용환, 정창화, 박헌기, 윤영탁, 주진우, 한승수, 목요상, 김동욱, 오세훈 의원을 포함 16명으로 늘어났고, 민주당 2명, 열린우리당 1명이 됐다. 그러나 각당에서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고심중인 의원들이 적지 않아 실제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는 의원들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지역구 중진 중 영남권 일부 의원이 불출마를 고심중이고 전국구 의원 중에서도 `전국구 전원 교체`라는 당 방침에 따라 강창성, 서정화, 윤여준, 이연숙 의원 등이 불출마 선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대 10명 안팎의 의원들이 불출마 대열에 추가합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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