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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입력1999-06-06 00:00:00
수정
1999.06.06 00:00:00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만화로 소개된다.난해한 문장들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끊없이 중첩되고 혼재되어 있는 이 소설은 일반 독자만이 아니라 연구자들도 제대로 읽어내기 힘든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런 소설을 만화로 옮긴 주인공은 스테판 외에. 외에는 광고계에서 오랫동안 일하다가 프루스트의 작품세계에 매료되어 만화가의 길로 뛰어든 영상 전문가. 프루스트는 대하가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작가인데, 최근 2년 동안 17편의 박사학위 논문이 그에게 바쳐졌다.
이런 난해한 작품을 만화로 옮긴 외에는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작품 전체를 14번이나 정독했고, 이야기체 감각을 보여줄 문장들을 점차적으로 골라냈다. 첫 권 「콩브레」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제1권 「스완네 집쪽으로」의 3부중 제1부에 해당된다. 「콩브레」는 중년의 나이에 이른 이 소설의 화자가 자신이 보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는 이야기이자, 가장 오래 된 시절의 이야기이다. 【열화당·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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