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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 운행중단 자가용만 늘렸다

대전시, 대중교통 승객 제자리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 중단 이후에도 대중교통 이용승객은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대전시와 시내버스ㆍ택시조합ㆍ대형백화점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된 뒤 1주일이 지났으나 시내버스와 택시 등의 대중교통 이용객은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각 백화점마다 셔틀버스 운행 중단 이후 자가용 이용객이 크게 늘어 주차장이 포화상태를 이루면서 별도의 주차장 확충계획을 세우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하루 평균 45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시내버스와 40만명 이용의 택시의 경우 이달 들어 승객 증감이 종전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내버스조합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1주일 가량 승객추이를 지켜봤으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시내버스로 전환된 조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용객 증가가 미미하다"며 "백화점에 자가용이 몰리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이달 한달 정도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조합에서도 셔틀버스 중단 이후 승객들이 늘 것으로 기대했으나 종전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한다. 반면 백화점의 경우 대부분 종전보다 10% 이상 자가용 이용객이 늘어 주말이면 백화점 주변 이면도로와 주택가까지 교통혼잡을 빚어 별도의 주차장 확충계획을 마련하는 등 고객 차량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 백화점의 관계자는 "셔틀버스를 타던 고객들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편으로 백화점을 찾고 있어 주말이면 주차는 물론 인근지역까지 교통정체가 심해 주변에 별도의 노상주차장 확충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셔틀버스 운행 중단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저조한 것은 양질의 서비스에 익숙해진 시민들이 냉방시설이 부족한 시내버스나 차량정체에 따른 요금과중 등을 우려해 택시이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의 자가용 운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내버스와 택시 등의 승객 증감 추이를 분석해 대중교통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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