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드라마 亞넘어 북미로…"

佛 국제영상물·미디어展 '한류열풍' 집중논의 주목

“한국 드라마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로까지 진출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 개척 가능성이 보이는 만큼 콘텐츠 개발을 더욱 다양화해야 한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영상물ㆍ미디어 전시회인 ‘MIP-TVㆍMilla 2005’에서 아시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류 열풍이 진지하게 논의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DMB, 브로드밴드 등 방송과 통신이 결합된 한국의 디지털 IT기술이 전시장에서 단연 주목을 끌었다. 13일 칸 행사장에서 열린 한국 특집 콘퍼런스에선 한국 드라마의 성공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발표에 나선 안택호 MBC 편성기획위원은 “한국 드라마는 서구 문화에서 얻을 수 없는 동양적 정서가 잘 반영돼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안 위원은 이어 “제작사, 연예인 대행사 등으로 특정 드라마 저작권이 나뉘어진 일본과 달리 한국은 저작권이 단순화돼 있어 수출협상에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송병준 에이트픽스 대표는 “독립ㆍ외주제작시스템이 한류 드라마의 활발한 제작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조만간 미주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해외 방송 관계자들도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내 ‘겨울연가’ 히트의 일등공신인 오가와 준코 NHK 제작위원은 이 날 NHK의 ‘겨울연가’ 편성 전략과 한국 드라마 마케팅 전략을 함께 소개하며 “젊은 세대 뿐 아니라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일본에 없던 새로운 정서를 찾는 데 한류 드라마가 일조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데이비드 추 이매진아시아TV 부사장은 서구에서 한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식상한 미국인들이 새로운 휴머니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동양인 2세들을 상대로 한 한류의 확산은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들었다. 이와 함께 열린 ‘디지털 코리아’ 콘퍼런스에선 KT, SK텔레콤, SBS 등 국내 방송, 통신업체 관계자들이 전세계 참석자들을 상대로 세션 발표에 나섰다. 이 자리에선 한국이 생활 속에서 유비쿼터스를 상용화한 사례들이 집중 소개됐다. 또 통신과 방송의 결합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광대역통신망(BcN)을 비롯해 DMB 등 신규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