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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장려금 조기지급
입력2009-09-13 18:16:49
수정
2009.09.13 18:16:49
내일까지 최고 120만원
소득이 적은 57만4,000가구에 4,405억원의 근로장려금(EITC)이 15일까지 조기 지급된다. 전국 근로자 가구의 5.4%에 이르며 가구당 최대 120만원이다.
국세청은 13일 저소득 가구의 추석명절 자금 수요에 보탬이 되도록 당초 이달 말로 예정돼 있던 EITC 지급 시기를 보름 앞당겨 15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급자는 지난 5월 장려금을 신청한 72만4,000가구 중 심사가 끝난 70만4,000가구의 81.5%(57만4,000가구)다. 재산요건 등이 맞지 않는 13만가구(18.5%)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세청은 나머지 2만가구에 대한 심사도 조속히 끝내 이달 말까지 EITC를 지급할 계획이다. 종합소득세 신고와 EITC를 함께 신청한 9만7,000가구에는 이미 6~7월 677억원이 지급됐다.
이번에 지급되는 EITC는 1가구당 평균 77만원 수준이며 소득 수준에 따라 최저 1만5,000원에서 최고 120만원까지 지급된다. 근로소득이 800만원 미만인 가구(48.4%)는 가구당 평균 58만원을 받고 근로소득이 800만~1,200만원인 가구(27.9%)는 최고 금액인 120만원을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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