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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추락 시각장애인 시민들이 구해

시각장애인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지자 이를 본시민들이 수신호로 역에 진입하던 전동차를 세워 생명을 구했다.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관계자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15분께 종각역 방향 지하철 역 구내에서 시각장애인 김모(43)씨가 발을 헛디뎌 선로로 떨어졌다. 이때 승강장에서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던 시민 수십명이 일제히 진입하던 전동차에 손을 흔들어 전동차를 세웠다. 시민들의 수신호를 수상하게 느낀 기관사는 전동차를 김씨가 추락한 지점인 4-4번 승강장 30여m 앞에 멈춰 김씨는 다행히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고 지하철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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