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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사업 발굴 수익성 회복 주력"

2분기 IR… 영업익 1분기보다 39.5% 줄어<BR>노기호 사장“난연전지 개발등 통해 내년 흑자 달성”

LG화학 "신사업 발굴 수익성 회복 주력" 2분기 IR… 영업익 1분기보다 39.5% 줄어노기호 사장“난연전지 개발등 통해 내년 흑자 달성”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석유화학 경기 정점은 지난해 이미 지나갔다. 완만하게 내려가는 경기싸이클에서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로 수익성을 회복하겠다.” 26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열린 LG화학의 2ㆍ4분기 IR은 다소 침울한 분위기로 시작했다. 미래성장사업인 정보전자소재부문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다 전체 영업이익도 1ㆍ4분기에 비해 39.5%나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기 때문이다. 노 사장은 “참담한 실적에 투자자 여러분께 송구할 따름이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 같다”며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화학은 2ㆍ4분기 매출액 1조7,957억원, 경상이익은 1,302억원, 순이익은 8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3.9%, 경상이익 16.5%. 순이익 26%가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0.3% 줄어들었다. 사업부문별로는 화성사업부문이 내수수요 부진과 중국의 신설비 가동에 따른 경쟁심화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9.4% 떨어진 690억원을 기록했다. 노 사장은 “중국의 전석법(카바이트 공법) PVC와 경쟁에서 밀리고 원재료가가 올라가며 실적이 악화됐다”며 “무엇보다 시장 상황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정보전자소재사업부문은 애플사의 리콜 등의 영향으로 2ㆍ4분기 1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노 사장은 “지난 4, 5월 품질테스트를 위해 원통형 전지 생산을 아예 중단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며 “지나치게 빠른 증설로 숙련공이 부족한게 품질 저하의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2차전지 사업의 손익분기점에 대해 노 사장은 “올해 내 흑자를 내기는 어렵지만 오는 12월 난연전지 개발 등을 통해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사장은 “현재 LG화학의 원통형 2차전지는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보이지 못하고 밑받닥에서 헤메고 있다”고 고백하며 “다른 투자를 늦추더라도 성장성이 높은 리튬 폴리머전지에 집중 투자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날 IR에서 내년 1월1일 LG화학과 LG대산유화의 합병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합병으로 중복사업의 통합으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LG대산유화가 보유한 현금을 활용해 신규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LG대산유화의 현금은 1,400억원으로 2007년 5,000~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이 날 구본부 LG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의 회동에 대해 노 사장은 ‘금시초문’이라고 말하며 “LG화학과 SKC의 2차전지 사업은 규모면에서 너무 큰 차이가 나 (합친다고해서)득이 될게 없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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