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얼음낚시 장비 구입요령 겨울엔 입질 약해져 예민한 장비 고르는게 유리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관련기사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구멍위로 솟구치는 손맛 '얼음낚시' 얼음낚시 장비 구입요령 지역별 얼음낚시 축제 가볼만한 얼음낚시터 아름다워 더 서글픈 제주 '모슬포' 이영근 평화박물관장 인터뷰 '비구면 렌즈 삽입술' 첫 선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 [호텔 나들이] 롯데호텔제주 外 물 낚시나 얼음낚시나 물에 채비를 띄워 고기를 낚는 것은 같지만 갖춰야 할 장비 사양은 큰 차이가 있다. 얼음낚시 채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방한복과 안전장비.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고어텍스 등 방수ㆍ방한 기능성 소재의 복장을 준비하고 양말 두 겹에 방한화까지 신어야 동상에 걸리지 않는다. 여기에 주머니난로, 보온물통, 방한 모자 등을 챙기면 제법 따뜻하게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해 일반 낚시용 의자 대신 아이스박스를 이용하면 구명 튜브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장비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고르기 어려우므로 판매처에 자문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경우 전화를 걸어 설명을 듣고 추천해주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낚시 용품 판매상들은 낚시 전문가들이 많으므로 좋은 장비를 고르는 요령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얼음낚시 명소와 포인트 추천도 받을 수 있다. 낚시터의 빙질, 낚시 어종 등 상황에 따라 장비 선택 요령도 달라지므로 현지 판매처에 꼼꼼히 물어보고 장비를 구입하는 것도 좋다. 현지에서 구입하면 직접 얼음구멍을 뚫어주는 경우도 많으므로 수고를 덜 수 있다. ▦얼음끌ㆍ뜰채=얼음구멍은 얼음끌 혹은 전용 드릴로 뚫어야 한다. 간혹 돌로 찍어 구멍을 내려는 시도를 하는 이들이 있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구멍의 크기는 지름 15~20㎝가 적당하며 최소 1m 간격을 두고 뚫되 초보자의 경우 3~4개 이상은 뚫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자리에는 금이 가기 쉬우므로 일정 간격을 두고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뜰채 역시 반드시 필요한 도구. 찌 주위에 살얼음이 끼면 찌가 부러질 수 있으므로 수시로 뜰채를 이용, 살얼음을 건져내야 한다. 최근에는 낚싯대처럼 길이 조절이 가능한 것이 많으므로 2~4단 정도까지 길이조절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면 편리하다. ▦낚싯대=낚시터 수심과 빙질, 낚시 어종에 따라 낚싯대 길이와 종류는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얼음낚시에는 짧은 대를 사용해야 물고기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1~2.5단 정도로 짧은 대를 사용한다. 또 영하 이하의 수온을 견딜 수 있는 재질로 골라야 한다. 최근에는 얼음낚시용 소형릴대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1m 내외의 짧은 빙어용 릴대도 있다. 빙어용릴대를 사용할 때는 피라미찌, 빙어찌 등 손가락 길이의 가는 찌를 사용해야 알맞다. 겨울철에는 붕어의 입질도 약해지고 걸려 올라왔을 때 저항 역시 약해지므로 1호 정도의 얇은 원줄을 사용해야 입질에 반응하기 좋다. 목줄 역시 평소 물낚시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약간 짧은 것이 좋으며 합사(合絲) 2호 정도가 적당하다. 얕은 곳에서는 견지대를 이용해 손쉽게 낚시를 즐기는 것이 좋다. 특히 빙어낚시에는 견지대를 많이 쓰는데 1~1.5m 길이로 짧은 견지대와 미끼(구더기)만 있으면 된다. ▦미끼=겨울 낚시에는 살아있는 미끼를 써야 효과가 좋다. 움직임이 활발해야 물고기를 유인할 수 있어 일부 꾼들은 지갑처럼 생긴 미끼 주머니를 사용한다. 미끼가 달아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품에 넣어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8/01/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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