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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워스 訪北은 6자회담 재개 위한것"

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밝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3일 "스티븐 보즈워스 대표가 북한을 방문해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6자 틀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 국방포럼에서 "그의 방북은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려는 것이며 동시에 북한이 9ㆍ19공동성명을 다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평화적 방법으로 이를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북한이 밝히도록 하는 것도 이번 방북의 목적"이라며 "미국은 9ㆍ19공동성명 이행과 한반도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 추구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6자회담이 비핵화를 위한 최고의 기구임을 재확인한 뒤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해 "평화체제든 조약이든 협정이든 이 문제를 말할 때 한미동맹은 변할 수 없는 확약"이라고 강조했다. 평화체제든 그 어떤 협의가 북미 간에 이뤄지더라도 한국을 예외로 두고 진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이 다가옴에 따라 대북 전문가 대다수가 스티븐스 미 대사의 전망처럼 북미 대화 의제를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9ㆍ19공동성명 이행 의지 확인으로 좁히고 있다. 하지만 실제 대화 과정에서 추가 논의를 통해 6자회담의 틀과 의제에 변화를 주는 데 양측이 물밑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북에 앞서 보즈워스 대표는 오는 6일 저녁 방한해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북미대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즈워스 대표는 7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북핵 업무에 관한 우리 측 당국자들과 의제와 방향을 놓고 사전조율 작업을 한 뒤 8일 오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평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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