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때렸다.
1회초 1루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회부터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끌어냈고, 7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면서 기세를 이어나갔다. 5대9로 뒤진 8회 2사 1, 3루 기회에서는 해결사로 나섰다. 캔자스시티 세 번째 투수 카네코아 텍세이라의 2구째 시속 150㎞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외야 왼쪽 구석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91로 치솟았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7대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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