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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진의 할리우드 21] 맥컬리 컬킨 연극무대서 재기모색

[박홍진의 할리우드 21]맥컬리 컬킨 연극무대서 재기모색 빅히트작 '나 홀로 집에'(Home Alone)로 꼬마때 돈 방석에 올랐앉았다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스크린서 자취를 감췄던 매콜리 컬킨(20)이 무대배우로 연기생활을 재개했다. 컬킨은 지난달 초 오프-브로드웨이서 개막한 연극 '마담 멜빌'에서 프랑스 여선생(졸리 리처드슨분)에게 유혹당하는 15세의 학생으로 출연했다. 그는 이 역을 지난해 런던무대서 먼저 한 바 있다. 컬킨이 오래간만에 연기자로서 미국팬들과 재회하면서 미언론들은 다투어 그의 기사를 게재했는데, 작품과 컬킨의 연기에 대한 평은 런던서와는 달리 부정적이었다.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컬킨의 연기가 매너리즘에 빠져있다고 평했다. 컬킨이 총수입 5억달러를 올린 코미디 '나홀로 집에"(1990) 주연한 것은 10살때였다. 이 영화의 속편도 히트를 하면서 컬킨은 편당 800만달러를 받는 미니메가스타가 됐다. 그러나 그의 이른 성공은 빠른 몰락의 계기가 됐다. 컬킨은 7년 연기생활중 15번째인 타작'좋은 아들'을 마지막으로 14살때인 1994년 연기생활을 중단했다. 컬킨은 꼬마스타로서 받는 각광과 기대에 지쳐버렸는데 그의 어머니 패트리샤는 "컬킨은 '나 홀로 집에'서의 역으로 굳어진 자기 이미지를 벗어나려고 발버둥쳤다"고 말했다. 컬킨이 15살때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간에는 자신의 양육원을 둘러싼 법정소송이 벌어지면서 컬킨은 또다시 매스컴을 크게 탔다. 이 싸움으로 컬킨은 한때 자기 매니저였던 아버지와 지금은 말도 나누지 않는 사이가 됐다. 컬킨의 총재산은 1,700만달러로 추산된다. 컬킨은 "아버지가 계속 나를 영화에 출연시키면서 조금도 쉴 틈을 주지 않았다"면서 "그는 나를 정신적으로 학대했다"고 고백했다. 컬킨은 너무나 빨리 어른으로 자랐는데 1997년 나이 17세때 사립학교에서 만나 후에 배우가 된 레이첼 마이너와 결혼해 세상을 또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 결혼은 2년만에 파경에 이르렀는데 둘은 지금도 친구사이로 지낸다. 1998년 컬킨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살고있던 뉴욕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이웃주민 4명이 사망하면서 컬킨은 또 뉴스거리가 됐다. 컬킨은 당시 이 아파트 부근에 살고 있었다. 컬킨은 한때 스트레스 때문에 줄담배를 태우고 마약에도 손을 대기도 했는데, 지금도 사람 많은곳에 나가려면 공포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자신의 대형아파트에서 세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TV를 보거나 비디오게임을 하면서 소일할때가 많다고 말했다. 컬킨과 가장 친한 친구는 역시 만년 소년이라 불리는 가수 마이클 잭슨이다. 잭슨과 '나 홀로 집에'때부터 사귀어 온 컬킨은 잭슨의 두 아이의 대부이며 둘은 종종 함께 DVD를 사러 쇼핑센터를 찾는다. 컬킨은 "마이클과 나는 우리가 모두 8살이었을때 참으로 8살이 될 기회를 가져보지 못했던 사람들이어서 영원히 8살로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컬킨은 현재 여가를 이용해 자서전을 쓰고 있으며 굳이 은막복귀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나 아직은 아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컬킨은 "지금 나는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게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컬킨의 두 남동생 키란(18)과 로리(11)도 배우다. /한국일보 LA미주본사편집위원ㆍLA영화비평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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