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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환자 불편 정도 성별·나이따라 다르다

자생한방병원 조사

같은 허리디스크 환자라도 성별이나 연령별로 불편을 느끼는 정도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척추 치료전문 자생한방병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디스크 환자 492명(20대~60대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추간판탈출증이나 추간판 파열(이하 디스크로 통일) 환자 중 남성은 서 있기가 가장 불편하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의자에 앉아있기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디스크 환자의 통증 양상이나 불편이 성별로 차이가 있는 것은 남성과 여성의 생활패턴이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정벌 부장은 “남성은 격렬한 운동,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의 동작으로 척추를 받치고 있는 기립근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여성은 쪼그리고 앉는 동작을 많이 취하기 때문에 골반쪽 이상이 많다”고 설명했다. 같은 환자라도 남성은 척추의 하중이 실리는 부위의 근육이, 여성은 골반부위의 근육이 약해져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양상이 다르다는 것이다. 디스크 환자의 자세별 통증양상은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주로 의자에 앉아있기가 불편하다고 했는데, 이는 20~30대가 앉아서 PC작업을 오래 하는 습관이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벌 부장은 “20~30대는 척추 뼈나 근육, 인대 등이 약해지는 퇴행성 척추보다는 척추에 무리한 하중이 실려 디스크 자체에 이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퇴행성 척추가 되기 전에 디스크 치료를 받으면 40대 이후보다 훨씬 빠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비수술적인 디스크 치료법인 추나요법에 대한 20~30대의 만족도가 80.75%로 다른 연령 대보다 높게 나타나 디스크 질환의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한편 40대는 쪼그려 앉기가 가장 힘들다고 답했고, 50대는 계단 오르내리기, 60대는 계단 오르내리기와 쪼그리고 앉기가 가장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는 척추가 퇴행성 변화를 거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져 부담이 고관절(엉덩이관절), 무릎관절로 전해져 각 관절의 운동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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