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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새 성장엔진 찾는다] 동부

철강·반도체 분야 고부가 신사업 창출

지난 7월1일 가동에 들어간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 동부그룹은 8,700억원을 투자해 열연제품과 냉연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로 거듭나게 됐다.

동부는 사업의 선진화ㆍ첨단화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ㆍ신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면서 향후 그룹의 성장 엔진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일관제철소로 거듭난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 지난 7월1일 가동에 들어가면서 열연제품과 냉연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일관제철회사로 거듭났다. 이를 위해 투자된 자금만 8,700억원에 달한다. 300만톤 규모의 열연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은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 제철공장이다. 전기로 제철은 고철을 녹여 고급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고로 방식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분의 1에 불과하며, 투자비 또한 고로 대비 4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아 친환경적인 '미래형 제철'로 각광 받고 있다. 향후 탄소배출권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동부제철의 원가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생산 스피드가 빨라 유연한 수주와 생산이 가능하고, 주문과 납기 대응 면에서도 고로에 비해 2배 이상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지금까지 전량 외부 구입에 의존해온 핫코일의 자체조달과 외부판매가 가능해져 원가경쟁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동부제철은 향후 생산규모와 생산제품을 순차적으로 확대, 세계 최대의 전기로 제철회사인 미국 뉴코어(Nucor)를 뛰어넘는 글로벌 철강회사로 도약해나갈 계획이다 동부하이텍은 대표적인 선진국형 첨단사업이자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필요한 투자를 이미 완료한 후 고부가가치 반도체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기술 개발과 글로벌 영업네트워크 구축에 전념해온 결과 지난 5월 처음으로 월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사업 진출 8년 만에 처음으로, 하반기에는 분기 기준으로 영업흑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 일반 제품의 위탁생산 비율을 줄이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특화 반도체 파운드리 비중을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LCD(액정표시장치) 구동칩과 같은 고수익성 제품을 직접 설계ㆍ생산ㆍ판매하는 종합반도체 회사로 발전한다는 목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반도체기업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 온 전문가들을 전문위원(임원급)으로 대거 영입하는 등 글로벌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로보틱스ㆍ전자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 공급하고 있는 경쟁 제품보다 약 30% 성능을 개선한 LDI칩과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하고 공급을 시작한 AM OLED칩(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역시 동부하이텍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1위 종합농화학회사인 동부하이텍 농업부문은 기존 농자재사업과 인접사업 외에 영농사업과 바이오 사업 등 신사업 기반을 확충해 향후 식량ㆍ바이오ㆍ식품ㆍ건강분야를 포괄하는 종합 농생명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동부건설은 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잡은 '센트레빌'의 명품 이미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BI(Brand Identity) 리뉴얼' 작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디자인 경영 및 고객 만족 경영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또 부동산개발과 레저ㆍ리조트 영역 등 민간개발형 사업영역을 확충해 종합부동산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ㆍ토목·플랜트 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증권, 저축은행, 자산운용, 캐피탈 등을 아우르는 금융 분야에서는 종합금융네트워크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첨단 금융기법을 활용한 금융복합상품을 개발해 신규고객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금융'을 모토로 한 동부금융네트워크는 고객의 다양한 인생과 함께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이뤄낸 높은 고객만족도와 내실 있는 경영성과,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차별화된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국내 5대 종합금융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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