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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임시직·무급 종사자 급증

2년전보다 60% 늘어경남도내에서 지사나 공장을 두고 있는 사업장 가운데 본사가 도내에 있는 사업장은 9%가량에 불과하고 임시직과 무급 종사자가 2년만에 6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도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기초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체수는 19만9,634개로 전년 보다 2.8%, 종사자수는 91만3,513명으로5.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들 사업체 가운데 단독사업체는 19만3,649개사(97.0%)였고 공장이나 지사를 별도로 두고 있는 5,985개사(3.0%)중 본사가 도내에 있는 사업체는 535개로 8.9%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5,450개사는 본사를 서울 등 외지에 두고 있다. 또 사업체 종사자를 내역별로 보면 상용종사자가 55만7,489명(61%), 자영업주 17만9,318명(19.6%), 임시직 종사자 8만3,750명(9.2%), 무급가족종사자 5만9,238명(6.5%), 무급종사자 3만3,718명(3.7%) 등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임시직은 지난 98년 5만2,151명에 비해 2년 만에 60.6%, 견습생이나 접대부 등 급여가 전혀 없거나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로만 생활하는 무급종사자는 98년 2만187명에 비해 67%나 늘어나 외환위기이후 신분이 불안한 종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수는 50인 미만 사업체가 19만7,582개로 전체의 99%를 차지했고 50인이상은 2,052개에 불과했다. 이밖에 산업별 사업체수 증감을 보면 통신업 18.3%, 운수업 12.1%, 사업서비스업 9.1%, 제조업 5.9% 등으로 증가한 반면 광업 13.8%, 농ㆍ임업 6.2%, 금융 및 보험업 3.9% 등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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