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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다이아몬드공구업계 한국업체덤핑혐의제소
입력2005-05-05 16:23:03
수정
2005.05.05 16:23:03
서정명 기자
미국 다이아몬드 공구 생산회사들이 덤핑수출 혐의로 한국 업체들을 미 법원에 제소했다.
4일(현지시간) 미 다이아몬드공구 제조업체연합(Diamond Sawblade Manufacturers Coalition)은 워싱턴DC의 법무법인 윌리레인 앤 필딩을 통해 6개 한국 기업을 덤핑수출 혐의로 이달 초 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체연합은 제소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덤핑수출로 미국 다이아몬드공구 생산회사들의 이익ㆍ매출이 급감하고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미국 건설경기 호황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내기는 커녕 일부 사업장을 폐쇄하는 등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매년 2,000만 달러 가량의 다이아몬드 공구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2,656만 달러(243만개)의 제품을 공급해 중국을 제치고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수량으로는 중국(1,094만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미국 산업계에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있지만 한국산 제품 수출이 물량 면에서는 2002년에 크게 못 미치고, 제품단가도 최근 2년간 상승하고 있는 만큼 미국 기업들의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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