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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배운 미술작품이 여기 있네"

"학교서 배운 미술작품이 여기 있네"가나·인사아트센터 방학맞이 '구상·비구상'展 여름방학을 맞이해 한국미술 거장들의 작품과 서양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전시가 준비됐다. 한국과 서양의 미술거장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기획전 「구상·비구상전」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관람자가 두 전시장에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감상하게 했다.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는 6일까지 20세기 한국미술의 거장 9명의 대표작을 전시한다. 이응로의 「군상」과 이우환의 「조응」, 박서보의 「묘법」, 하인두의 「혼불」, 유영국의 「산」, 박생광의 「무당」, 이대원의 「농원」 등을 만날수 있다. 13일까지 열리는 인사아트센터 전시에는 오귀스트 로댕, 헨리 무어 등 이름만 대도 금방 알 수 있는 서양작가 24명의 작품이 나온다. 인사아트센터에서는 이탈리아 출신의 표현주의 작가 발레리오 아다미의 「산책」등 명작이 줄줄이 나와 감상자를 즐겁게 한다. 이밖에 스페인의 안토니 타피에스, 미국의 로이 리히텐슈타인, 짐 다인, 프랑크 스텔라, 케네스 놀란드, 쥘리앙 슈나벨, 이탈리아의 엔조 쿠치, 네덜란드의 카렐 아펠의 작품도 출품된다. 전시의 타이틀이자 주제에 해당하는 「구상·비구상」은 20세기 미술이 구상과 비구상을 양편이 둑삼아 그 사이를 헤치고 지나왔음을 상징적으로 제시하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비구상과 추상의 구분은 애매하기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는 비구상을 구상이 아닌 모든 범위를 포괄하는 것으로 전제한다. 인사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프랭크 스텔라의 78년 작 「사크라멘토 몰 제안 #1」이나 평창동 가나아트 센터에서 선보일 이우환의 92년작 「조응」과 같은 좁은 의미의 추상과 유영국의 64년작 「산」과 같은 넓은 의미의 추상에 속하는 작업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비구상의 외연을 잡은 것이다. 어쨌든 이번 전시는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나 전공자들에게는 20세기 미술의 흐름을 짚어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전시장의 동시관람료는 소인 1,000원, 대인 2,000원. 미술관 순회버스를 이용하면 교통비 부담없이 두 군데를 오갈 수 있다. 문의(02)720-1020. 이용웅기자YYONG@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20: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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