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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엔저현상 지속”/JP 모건사등 국제기관투자가들 수정전망

지난해말 대부분의 국제외환전문가들은 올해말께 엔화가 달러당 1백엔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들어 이를 수정, 올해중에도 엔저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수정전망치를 내놓았다. 이는 가뜩이나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엔저지속」이라는 암운이 더욱 짙게 드리워짐을 의미한다.3일 한국은행이 집계해 내놓은 국제기관투자가들의 향후 환율전망에 따르면 엔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은 올 상반기말께에는 달러당 1백20∼1백25엔선을 기록했다가 올해말께에는 달러당 1백15∼1백20엔선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달러당 1백22엔내외인 현재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지만 지난해말의 달러당 1백15엔선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제이 피 모건(J P Morgan)증권사는 지난달 28일 내놓은 수정 전망치에서 6개월후 엔화는 달러당 1백25엔선까지 치솟았다가 연말께에는 1백20엔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사도 3개월후에는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1백25엔선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로 돌아서 연말에는 1백17엔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고 메릴린치(Merrill Lynch)사도 올 연말 엔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수준이 1백20엔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Gold man Sachs), 도이치 모건 그렌펠(Deutsche Morgan Grenfell)사는 각각 연말의 엔달러환율을 1백5엔, 1백10엔선으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상반기중에는 대체로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하반기이후부터는 소폭의 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지난해말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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