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지난해보다 12개 늘어난 전국 114개 대학에서 모두 13.2% 증가한 총 2만7,58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7월13~22일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에 참가하는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중 총 114개 대학의 전형계획을 취합, 발표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이번 수시 1학기 모집인원은 올해 전체 모집계획 인원(2005학년도 정원 기준)인 38만9,584명의 7.1%에 해당하며 11개 국ㆍ공립대학이 1,843명, 103개 사립대학이 2만5,744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전형이 55개대 8,355명, 특별전형이 103개대 1만9,232명 등이다. 특별전형은 특기자 13개대 221명, 취업자 6개대 323명 등이고 대학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으로는 ▦교장ㆍ교사 추천자(30개대 3,841명) ▦내신우수자(13개대 2,178명) ▦어학우수자(8개대 364명), ▦만학도ㆍ주부(10개대 138명) ▦해당지역 고교 출신자(13개대 395명) 등이 있다. 전형방법은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만 100% 활용하는 대학이 28곳, 학생부에 면접ㆍ구술까지 보는 대학이 14곳, 학생부와 면접ㆍ논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이 4곳 등이다. 특별전형은 학생부와 면접을 위주로 하고 경력이나 자격ㆍ입상실적ㆍ실기시험ㆍ추천서ㆍ자기소개서 등을 추가로 본다. 원서접수는 22일까지 인터넷 또는 창구접수를 통해 이뤄지며 전형과 합격자 발표는 7월23일~8월31일까지 40일간 각 대학별로 진행하고 이어 9월5~6일 대학등록을 실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합격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수시 2학기 및 정시ㆍ추가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지원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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