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드디스크 파일] "일부 복구했다"
입력1999-11-13 00:00:00
수정
1999.11.13 00:00:00
검찰 관계자는 "밤샘작업으로 일부 파일을 복구했지만 이는 저장됐던 전체 파일중 `극히' 일부분"이라며 "오늘은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복구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파일의 훼손상태가 심하지만 오늘 저녁까지 작업을 하면 대부분의 파일을 복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그러나 문 기자가 지난 6월24일 이종찬(李鍾贊) 국민회의 부총재에게 팩시밀리로 `언론대책' 문건과 함께 보낸 사신 3장을 복구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이미 복구된 일부 파일이 이번 사건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정밀 분석하는 한편 문 기자를 상대로 사신의 정확한 내용을 계속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문제의 사신파일을 복구하더라도 비밀침해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점을감안, 문 기자가 원할 경우 사신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주변조사를 마무리짓고 내주부터는 정형근(鄭亨根) 한나라당 의원의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명예훼손혐의를 조사한다는 방침에 따라 조만간 정 의원에게 출두를 통보키로 했다.
검찰은 또 문건작성 및 전달경위 등과 관련, 문 기자와 이 부총재, 비서관인 최상주(崔相宙)씨의 진술상 모순점을 조사하기 위해 이 부총재 등을 금명간 재소환,대질신문을 벌이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중이다.
[연합뉴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