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화학특집] 화학업계 '아웃리치' 바람분다

공해·위험한 현장등 부정적 이미지 해소<br>사회공헌활동 통한 기업시민 역할 자청<br>獨·日등 활발…국내선 LG화학 첫 도입

[화학특집] 화학업계 '아웃리치' 바람분다 공해·위험한 현장등 부정적 이미지 해소사회공헌활동 통한 기업시민 역할 자청獨·日등 활발…국내선 LG화학 첫 도입 • [화학특집] LG화학 '미래를 위한 준비' • [화학특집] 노기호 LG화학사장 석유화학업계에 아웃리치(Outreach)프로그램 붐이 불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 이라는 ‘Outr-reach’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뜻처럼 기업들이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통한 각종 사회공헌활동 전개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의 역할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화학업체들이 특히 이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등 공해ㆍ위험 한 생산현장 등 화학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일반대중에게 뿌리 박혀 있지만 기초소재 및 중간재 생산업체로 직접 소비자들에게 접근해 제대로 기업활동 내용을 알릴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화학산업의 아웃리치 프로그램은 부정적인 화학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펼쳐진 화학기업들의 자발적인 환경ㆍ안전ㆍ보건 개선활동인 RC(Responsible Care)와 함께 지난 5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국내에는 27일 LG화학이 ‘이공계 살리기’란 주제로 업계에서 처음 도입, 운영에 들어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기업의 사회공헌활공이 기부나 봉사활동 등에 한정돼 있었다면 LG화학의 아웃리치프로그램은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한 점이 주목된다. 특히 한양대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이동화학교실’ 프로그램은 여타 기업들의 산ㆍ학 협동 프로그램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화학업체들의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주요 활동 내용은 화학산업에 대한 홍보 및 교육, 일생생활에서 화학원리와 현상을 이용한 화학산업과 제품의 중요성 알리기, 화학물질과 제품의 안전한 사용과 취급 요령 교육, 공장 견학을 통한 환경ㆍ안전 관리활동 소개 등으로 현재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세계 최대 화학기업 중 하나인 바스프(BASF)의 경우 독일 본사 중앙 조직에 전세계 사업장의 모든 아웃리치 활동을 관장하는 전담 부서를 운영한다. 글로벌기업으로 바스프는 점담부서에서 화학산업에 대한 홍보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전세계 사업장에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중국 난징에서 8,000명 규모의 청소년을 위한 대규모 과학교실 행사를 중국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해 중국 청소년들과 전 세계 화학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도 지난 93년부터 이공계 기피 현상과 화학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화학관련학회와 산업계가 일본 정부의 후원으로 ‘꿈,화학-21 캠페인ㆍ 보고싶다! 하고싶다! 화학!’ 이라는 아웃리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중학생 화학작문대회, 고등학교 화학그랑프리, 여름방학 화학실험쇼, 지방 화학강연회 등 다양한 화학 알리기가 주된 내용이며, 미래 이공계 인재 육성에도 캠페인의 주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본 대표 화학기업인 스미토모 케미칼은 청소년을 위한 주말 발명학교와 화학 일반상식과 집에서 할 수 있는 화학 실험 등 재미있는 화학관련 내용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주는 ‘주니어 케미스트리’(Junior Chemistry)홈페이지를 운영한다. 또한 WHO(국제보건기구)의 말라리아 퇴치 운동에 참여하는 등 여러 공익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세계 PVA 제 1의 생산자인 쿠라레이(Kuraray)는 소년소녀 화학교실과 스포츠대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바스프 재팬은 청소년을 위한 ‘여름 과학프로그램(Summer Science Program)’을 운영하는 등 일본 화학업체들은 활발한 아웃리치 프로그램으로 일본 국민뿐만 아니라 중국ㆍ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 국민들에게 蓚汰譴訣嗤?개선시키고 있다.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5-27 17:42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