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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 1월 30일] 여성을 위한 감성(感性) 마케팅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로터리 / 1월 30일] 여성을 위한 감성(感性) 마케팅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에는 약 1,200만명의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있고 그들의 회사가 미국 전체 기업 수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매출액은 독일의 국내총생산(GDP)보다도 많다고 한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도 ‘중국도, 인도도, 인터넷도 잊어라. 경제성장은 여성이 이끌고 간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을 정도로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중은 점차 커져가고 있으며 경제주체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모 은행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50대 연령의 고객들 중에서 은행지점을 방문하는 여성 고객 비중이 80%나 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사실은 “은행계좌 선택에 있어서 89%를 여성이 행사한다”라고 했던 미국의 경영컨설턴트 톰 피터스의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상당수 여성들이 가정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가정의 투자 및 소비에 대한 주요 결정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들의 경제적 위상은 높아지고 있는 데 반해 그동안 국내 금융산업에서 여성들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마케팅 노력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여성을 금융 소비주체로 이해하고 그와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되 보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마케팅활동을 결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로 가장 먼저 활용하고 있는 곳이 바로 증권업계다. 최근 서울 강남의 요지에 현대증권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특화 점포를 개설해 ‘여심(女心)’ 사로잡기에 나섰다.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여성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성 취향의 인테리어를 도입해 고급 카페를 연상하게 하는 감성적인 객장을 꾸렸다. 이는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여겨지던 금융시장에서 여성금융소비자를 위한 마케팅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구전(口傳)의 힘’이 강하다고 한다. 여성들은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만족한다면 누가 권하지 않아도 스스로 걸어다니는 마케터 역할을 한다는 커다란 매력이 있다. “여성이 원하는 것, 만약 이걸 안다면 세상은 당신 것이다”라는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여성들의 감성과 니즈를 읽을 때 비로소 금융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금맥을 발견할 수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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