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내년 3만7,857명 채용

내년에 신규로 채용되는 일반직(국가ㆍ지방직) 및 특정직(교원ㆍ경찰) 공무원은 올해보다 3,027명(8.7%) 늘어난 3만7,85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내년도 5ㆍ7ㆍ9급 일반직(국가직) 공무원의 공채인원은 올해보다 1,125명(36.3%) 늘어난 4,223명으로 확정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9일 내년도 행정부 전체 신규채용 예정인원이 교원 1만4,275명과 경찰 1,829명, 일반직 4,223명 등 국가직 공무원 2만7,248명에 지방직 공무원 1만609명을 합쳐 3만7,85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부문별 신규채용 인원에서는 교원이 올해보다 2,304명 늘어 19.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경찰의 경우 올해 대규모 충원에 따라 내년 신규채용 인원이 1,957명(51.7%) 줄어들고 지방직 공무원의 신규채용도 올해보다 1,211명(10.3%) 감소한다. 중앙인사위가 선발하는 일반직 공무원의 직급별 충원계획은 5급 331명(행정고시 306명, 외무고시 25명), 7급 992명, 9급 2,900명 등으로 각각 확정됐다. 7급에서는 노동부의 근로감독 분야, 법무부의 교정 분야의 인력증원으로 올해보다 332명(50.3%) 늘어났고 9급은 노동부 고용안정서비스, 경찰청 전ㆍ의경 대체인력 증원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775명(36.5%) 늘어났다. 5급 공채인원은 올해보다 18명(5.7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재기획과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9급 필기시험일이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되고 응시원서도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며 “수험자들은 시험일정과 방법의 변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인사위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계획을 내년 1월1일 홈페이지(www.csc.go.kr)와 관보에 공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