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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중소기업 살리기' 한마음

보험사·제2금융권 企銀 대출상품에 자금 예치 잇달아

“중소기업을 돕는데 다른 은행이면 어떤가요.” 금융권이 기업은행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지난 5월 출시한 ‘중소기업희망통장’에 보험사와 카드사를 비롯해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캐피탈과 대부업체 등이 예금을 예치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 제일화재 같은 보험사와 비씨카드, 금화상호저축은행ㆍ보해상호저축은행이 여유자금을 맡기고 있다. 부산 범천동과 대구 비산7동의 지역새마을금고와 기보캐피탈과 기은캐피탈, 대부업체인 웰컴크레디라인 등 총 14개 금융사가 동참하고 있다. ‘중소기업희망통장’은 영세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상품으로 7일 현재 수신잔액이 2조원이 넘는다. 금리는 최고 연 5.48%로 기업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인 5.82%에는 못 미친다. 대부분의 업체가 중소기업을 돕는다는 상품의 취지에 공감해 기존 기업은행 가입상품에서 ‘중소기업희망통장’으로 바꾸거나 신규로 거래를 튼 경우다. 이중 눈에 띄는 곳은 대부업체인 웰컴크레디라인. 웰컴은 손종주 대표가 기업은행 출신이라는 인연으로 ‘중소기업희망통장’에 운영자금의 일부를 예치하게 됐다. 기업은행 출신인 만큼 평소에도 중소기업 지원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다. 이영희 금화상호저축은행장은 “예전부터 기업은행과 거래를 해온 데다 이번에 좋은 취지의 상품이 나오게 돼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며 “중소기업이 어려운 때인 만큼 여러 금융사들도 함께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관계자는 “‘중소기업희망통장’에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까지 참여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이미 1조원을 중소기업에 저리로 대출해주기로 한 만큼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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