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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올 장사 잘했다

올해 펜션 사업의 수익률이 레저인구 확대로 지난해 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철 성수기 전국 펜션 객실가동률이 평균 80%대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기도, 충청도 등 관광지 인근 펜션의 성수기 객실가동률 90%를 넘기도 했다. 일부 단지의 경우 연평균 수익률이 지난해 보다 3%포인트 이상 증가한 20% 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션프랜차이즈 휴펜션의 문성훈 팀장은 “올들어 펜션 객실가동률이 지난해 성수기에 비해 약 20% 가량 높아졌다”며 “이는 주5일제 근무의 확산과 펜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수기 객실가동률 80% 웃돌아= 펜션업계에 따르면 올 성수기 펜션 가동률은 대부분 80%~90%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펜션이 가입업체 중 42개 펜션을 조사한 결과 평균가동률이 83%에 달했다. 또 다른 펜션 프랜차이즈인 전원ING는 전국 18개 가맹 펜션에 문의한 결과 객실가동률이 성수기에 91%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충남 태안의 경우 성수기 펜션 가동률이 97%였으며 경기도 역시 95%선으로 90%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전원ING는 또 비수기 평균 가동률이 강원도의 경우 45%, 충청도 39%, 경기도 50% 선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드림사이트코리아 김영태 차장은 “연평균 가동률이 40% 선이면 수익률 8~10%를 기대할 수 있다”며 “비수기에도 가동률이 30%를 넘었다는 점에서 올 펜션 경영실적은 만족할 만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수익률 짭짤= 객실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률 역시 향상됐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단지형 펜션인 파인성우빌리지의 경우 올들어 지난해에 비해 2~3% 높은 수익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줬다. 성우 관계자는 32평형을 1억에 분양받은 투자자에게 2002년 성수기에는 매월평균 180만원을 배당했으나 올들어 2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객실수가 소규모인 개별펜션도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개인사업체를 운영중인 김종남(62)씨는 강화도 장화리에 60평(대지면적 300평)평규모의 펜션을 건립했다. 지난 3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비수기 성수기를 합쳐 평균 객실가동률이 53%선에 달했다. 1년 매출액은 객실가동률 53%X2개 객실요금(45만원)X365일=8,705만원으로 초기 투자비용 4억5,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연평균 수익률이 19.3%에 달했다. 그러나 펜션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입지별 업체별로 가동률 및 수익률이 차이도 크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동계올림픽 기대감으로 펜션이 많이 건설된 평창지역의 펜션업체들이 올림픽 유치실패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인 게 이를 말해준다. 평창에서 단지형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A사장은 “기존에 12%대였던 수익률이 올들어 10%선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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