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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개발추진 휴대폰디자인 유출
입력2005-01-07 16:59:17
수정
2005.01.07 16:59:17
19종 사진등 인터넷에 실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첨단 휴대폰의 디자인이 대거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휴대폰 19종의 사진과 개발 코드명 등이 유출돼 해외의 몇몇 모바일 전문 인터넷사이트에 실린 것으로 밝혀졌다.
유출된 정보에는 앞으로 출시될 제품의 디자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상세 사진은 물론 ‘B-Bop’ ‘Javelin’ ‘Thor’ 등 각 제품의 고유개발명과 사양ㆍ기능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달 29일 “경쟁업체들의 모방과 특허도용 위험을 막기 위해 휴대폰의 첨단 디자인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이례적 선언을 한 후 불과 일주일 만에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회사의 일급 비밀에 해당하는 정보들이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추적하고 있는 중”이라며 “해당 정보가 실린 사이트를 찾아내 삭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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