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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베이징 2공장 준공 60만대 생산체제 구축
입력2008-04-08 17:42:32
수정
2008.04.08 17:42:32
현대자동차가 베이징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8일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과 궈진룽 베이징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2공장(베이징시 순이구ㆍ연산 30만대 생산능력) 준공식을 가졌다. 또 이 공장에서 본격 생산할 중국형 아반떼 ‘엘란트라 위에둥’을 선보였다.
정 회장은 “베이징 2공장 준공으로 현대차는 6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는 현대차가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엘란트라 위에둥 출시를 계기로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디자인과 사양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총 7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24개월 만에 준공한 2공장은 부지 115만㎡(35만평)에 건물면적 24만㎡(7만3,000평)의 위용을 자랑한다. 2공장이 직접 창출하는 일자리만도 3,300여개이며 엘란트라 위에둥이 연간 20만대가량 생산될 경우 현지 협력업체들의 신규매출 상승효과는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우선 베이징 2공장을 엘란트라 위에둥 전용 생산공장으로 운영하고 앞으로 현지시장에 적합한 3~4개 전략차종을 추가로 생산해 풀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또 2공장의 생산능력을 내년까지는 20만대로 유지한 후 오는 2010년부터 완전가동 체제에 돌입, 총 30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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