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동양생명의 저력

M&A 악재에도 내실 강화<br>2분기 순익 130%나 급증<br>구한서 사장 리더십 빛 발해

구한서 사장

역시 저력이 있는 곳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올 들어 인수합병(M&A) 이슈로 흔들리던 동양생명이 구한서(사진) 사장 취임 이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면서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 직원들도 생각보다 빨리 영업에 힘을 쏟으면서 사내 분위기도 한층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2012회계연도 2ㆍ4분기(2012. 7~2012. 9) 순이익이 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나 늘었다. 상반기로 따지면 698억원 흑자다. 2ㆍ4분기 매출액도 1조2,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구 사장이 지난 6월 취임한 것을 감안하면 회사실적이 빠른 속도로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M&A 이슈가 잦아들면서 직원들의 분위기도 달라졌다는 점이다. 한화생명이 동양생명 인수작업에서 발을 빼면서 동양 직원들도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났다. 한때 침체돼 있던 회사 분위기가 최근 들어 활기차지고 있다는 게 동양생명 측의 설명이다.



구 사장은 취임 당시 "'위기를 기회로'라는 상투적 구호만 외치는 게 아니라 업계 최고의 영업경쟁력을 보유하는 그날까지 두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앞선 7월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총력 영업체제 구축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리스크 대응능력 강화 ▦경영효율 최적화라는 4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동양생명의 한 관계자는 "M&A 이슈가 있을 때는 현장의 영업설계사와 소장ㆍ지점장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며 "신임 사장이 오고 조직이 안정되면서 최근에는 설계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동양생명은 이 같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이번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월초보험료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에도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