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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5일 시기·형식 발표할듯

[北 "양자·다자협상 용의"] 中대규모 무상원조 맞춰 '핵협상 복귀' 선물 가능성<br>金위원장 공항 직접 나가 원자바오 총리 영접 파격

SetSectionName(); 김정일 5일 시기·형식 발표할듯 [北 "양자·다자협상 용의"] 中대규모 무상원조 맞춰 '핵협상 복귀' 선물 가능성金위원장 공항 직접 나가 원자바오 총리 영접 파격 홍병문기자 hbm@sed.co.kr 김영일 북한 총리가 4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이어 핵 문제 논의를 위한 양자ㆍ다자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사를 재차 밝힘에 따라 북한의 핵 협상 참여 시기와 형식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외교가에서는 그동안 대북 외교소식통을 통해 흘러나온 이른바 김 위원장의 '중대발표설'에 근거해 김 위원장이 5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원 총리와의 회동에서 북핵폐기 의지를 표명하고 양자ㆍ다자회담에 공식 복귀하겠다는 내용의 파격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원 총리를 공항에 직접 나가 영접하며 각별한 예우를 한 것에 비춰 북핵 협상 참여의 구체적인 시기ㆍ형식ㆍ조건 등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북한의 혈맹이자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위상을 고려해 원 총리의 방북에 맞춰 6자회담 복귀라는 선물을 중국을 통해 내놓을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특히 중국이 원 총리의 이번 방북을 계기로 대규모 무상원조 계획을 밝히고 있는 점도 이 같은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북한이 말하는 대화 형식은 6자회담이 아닌 기존 북핵 협상 틀과 다른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북한이 그 동안 수차례 '6자회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해 왔던 것을 감안하면 원 총리의 방북에 급작스럽게 태도를 바꾸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북한이 중국의 처지를 고려해 김 위원장이 북핵 협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6자 회담이 아닌 북-미-중 3자 회담이나 우리 정부를 낀 4자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북한은 4자 회담이라 해도 협상의 주축은 북ㆍ미 대화를 중심에 놓으려고 할 공산이 크다는 게 북핵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북한의 다자회담 복귀 시점은 북한이 염두에 둔 대화 방식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한다면 미국으로서는 이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간주하고 북ㆍ미대화의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10월 중으로 예상되는 북ㆍ미 대화는 예비협상으로 간단하게 마무리하고 곧바로 본격적인 6자회담 행보에 나설 수 있다. 반면 북한이 6자회담이 아닌 양자 또는 4자 대화를 고집한다면 북핵 협상의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이 짙다. 미국은 물론 우리 정부와 중국 등이 북핵 협상의 기본 틀로 6자회담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은 북ㆍ미 대화를 굳이 서두르려고 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북한의 태도를 분명히 확인한 이후 5자협의를 거쳐 대화의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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