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피지와의 교역규모는 작지만 향후 해양자원개발 분야로의 우리 기업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협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등 신흥경제국들과의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자원 확보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민간경제계 차원의 채널이 필요한 곳이면 어느 나라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뿐 아니라 풍부한 해저광물자원이 있어 국가, 기업간 선점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특히 2011년 말 우리 정부가 해저열수광상 독점 탐사광구를 확보한 곳으로 앞으로 우리 기업들의 탐사 개발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1971년 양국간 수교 이후 40여년 만에 처음 설치된 주한 피지대사관의 개관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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