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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복고 바람'


화장품 업계에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장품 더샘은 1970~80년대 화장품을 완벽 재현한 ‘고7080’ 추억의 화장품 3종을 최근 출시했다.‘고7080’은 당시 집집마다 꼭 하나씩은 있었던 야채팩, 머드팩, 살구 스크럽 등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포장 디자인 역시 복고풍으로 꾸몄다. 엄마와 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대용량이지만 가격 역시 5,000~6,000원대로 낮게 책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업체의 첫 제품인 메로디 크림을 리뉴얼한 ‘멜로디 크림’을 창립 66주년을 기념해 한정 출시했다. 메로디 크림은 1950년대 초까지 인기를 누렸던 업체 최초의 히트 상품으로 동백잎 성분이 피부결을 자연스럽게 개선해주고 은은한 천연 동백 향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45ml에 3만원선으로 전국 아리따움 매장에서 2만개 한정 판매된다. 수입 메이크업 브랜드 맥도 최근 과거 인기제품을 재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맥은 각각 2005년과 2007년 선보였다가 단종된 하이라이터 ‘포셀린 핑크’와 ‘라이츠카페이드’를 소비자들의 출시 요청에 따라 새롭게 선보였다. 맥은 지난 봄에도 한정 컬렉션으로 1980년대 인기 캐릭터인 원더우먼을 재현한 ‘원더우먼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토니모리는 올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로 복고컨셉의 ‘메이크업 디스코 바이 티아라’를 제안했다. 토니모리는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경쾌한 디스코의 분위기를 담은 ‘디스코 디바’와 60년대 패션 스타일을 재해석한 ‘디스코 글램’ 등 2가지 테마를 소개하고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복고 열풍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한다는 점에서 불황기 자주 이용되는 마케팅 기법 중 하나”라며 “추억을 동원한 ‘따뜻한 마케팅’은 기성세대에게 위안을 주고 신세대에게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데다 개발비용도 크게 들지 않아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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