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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하이스코 경쟁
입력2005-02-24 18:53:10
수정
2005.02.24 18:53:10
새 성형방식 자동차용 철강재시장<br>포스코 연산 50만개 라인완공<br>하이스코도 5월부터 양산돌입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의 하이드로포밍 철강제품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4일 포스코는 자동차용 부품의 새로운 성형방식인 ‘하이드로포밍(액압성형.Hydroforming)’ 생산 라인을 완공하고 제품의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제철소내에 건설 중이던 하이드로포밍 공장의 2개 생산라인중 연산 50만개 규모의 1개 라인을 최근 완공했다”며 “첫 생산된 자동차용 부품 2,400개를 르노삼성자동차에 판매한데 이어 나머지 1개 라인도 3월말까지 완공해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울산공장에 하이드로포밍 라인을 완공한 뒤 현재 시제품 생산과 적용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오는 5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하이드로포밍 제품을 기아차의 카니발 후속 모델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향후 2007년까지 생산라인을 6개까지 확대해 연간 300만개의 부품을 생산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하이드로포밍 공법은 자동차용 철강재를 만드는 새로운 기술로 기존 제품에 비해 생산원가를 15% 낮출 수 있고 무게를 30~40%까지 줄일 수 있어 관련제품들이 유럽ㆍ미국 등에서는 매년 15%~20%씩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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