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이래 14년간 ‘무노조’ 회사였던 홈플러스에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됩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지난 24일 조직을 설립하고 다음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로써 대형마트 3사에 모두 노조가 설립됐습니다.
이번에 생긴 홈플러스 노조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조직으로 창립 멤버는 25명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홈플러스 노조는 우선 사측이 연장근로 수당과 휴일근로 수당을 주지 않았다며 회사를 상대로 지급 청구소송을 할 계획입니다.
# 삼성전자, 박태환 응원군 나섰다…갤럭시 모델로 발탁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인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박태환 선수를 갤럭시 스마트폰 광고모델로 계약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선수는 런던올림픽 직후인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의 광고모델 계약 연장이 불발된 뒤 새 스폰서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훈련비를 마련하기 위해 홈쇼핑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 효성, 탄소섬유 브랜드 '탠섬' 론칭
효성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명칭을 '탠섬(TANSOME)'으로 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에 나섭니다.
효성은 전북 전주에 연산 2천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내달 중순 상업생산을 위한 막바지 품질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2020년까지 총 1조2천억원을 투자, 생산능력을 1만7천t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10배 이상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해 항공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시장규모는 현재 2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50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레이·미쓰비시레이온 등 일본 기업이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상황에서 효성이 독자 기술로 상업화에 성공함에 따라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 꽃샘추위도 에어컨 사전예약 바람
꽃샘추위와 경기불황에도 에어컨 사전예약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25일 사이 롯데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배 늘었으며
롯데하이마트 역시 에어컨 판매가 4.1배 증가했으며 이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에어컨 매출 신장률이 무려 9배가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에어컨 '깜짝 특수'는 지난해 늦더위로 인해 8월 중순 에어컨 품절 사태가 발생하자 고객들이 올해 조기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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