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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금·대출금리 소폭 인상 검토

[기준금리 0.25% 인상] 여수신 금리는<br>국민銀 정기예금 금리 0.1~0.2%P 인상 고려<br>대출금리도 곧 올릴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13일 기준금리 인상 결정 여파로 은행권의 예금 및 대출 금리가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조만간 정기예금 금리를 0.10~0.20%포인트가량 올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은행의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추세적으로는 인상 쪽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역시 소폭의 예금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다른 은행들은 당분간 시장금리 전반의 흐름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원론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미 채권시장에서도 이달 들어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결과적으로는 예금 금리를 올리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주간 본드 앤 파이낸스' 최신호에서 "1월에는 물가상승 우려 및 기준금리 인상 기대, 국고채 발행규모 정상화 등으로 (시중금리의) 상승압력이 우세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예금 금리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부 은행들이 이달 초 예금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 추가 인상 여력이 크지 않은 탓이다. 기업은행은 새해 들어 정기예금의 6개월 및 9개월 만기 금리를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인상했으며 외환은행 역시 최근 1년 만기 예금금리를 0.05%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의 월복리 정기예금 금리도 올해 들어 0.05%포인트(1년 만기) 올랐다. 은행 대출 금리 역시 소폭의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우선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기준금리인상에 자극을 받아 오름세를 타고 있어 CD연동 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픽스 연동 대출의 경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 은행들은 지표 금리(CDㆍ코픽스ㆍ은행채 등)의 등락으로 대출금리가 변동될 수 있지만 당분간 가산금리 인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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