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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에 228개 상장사 주총몰려
입력2000-03-12 00:00:00
수정
2000.03.12 00:00:00
12월 결산 상장기업 가운데 228개사의 99회계연도 결산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17일에 한꺼번에 열린다.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정기주총 계획을 신고한 508개사 가운데 44.9%인 228개 기업이 17일로 주총일을 잡았으며 24일에는 111개 기업이 몰렸다.
대기업그룹별 정기주총을 보면 한진(5개), 금호(3개), 롯데(4개)가 17일 일제히계열사 주총을 열고 현대와 대우는 계열사 주총일정을 대체로 24일로 몰아놓았다.
지난 10일 현대자동차 주총에서 `주가폭락'을 성토하는 소액주주들 때문에 곤욕을 치른 현대그룹은 오는 24일 중공업, 전자, 정공, 건설, 상선, 미포조선과 고려산업개발, 인천제철 등 8개사의 주총을 연다.
대우는 전자부품, 전자, 경남기업, 오리온전기 등 4개사가 24일 주총을 개최한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총은 16-18일과 24일(중공업)로 분산됐고 LG그룹도 띄엄띄엄 계열사 주총을 열 계획이다.
한편 181개사가 사업목적에 인터넷, 정보통신, 전자상거래 관련분야를 추가하는정관 변경안건을 주총에 상정,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올 정기주총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또 18개사는 생명공학 관련분야를 사업목적에 추가, 인터넷.생명공학 벤처열풍이 주총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입력시간 2000/03/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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