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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폭등락 90안착 시도
입력2003-07-13 00:00:00
수정
2003.07.13 00:00:00
이재용 기자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5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9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한국과 미국 기술주들의 실적발표 결과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고, 국채선물은 제한적인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지난주 옵션만기가 지나면서 1조4,000억원을 웃돌던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8,300억원대로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의 재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매는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그램 트레이더들의 목표 시장 베이시스가 기존 0.3포인트 수준에서 0.4~0.5포인트 정도로 상향조정됐고, 베이시스의 고평가 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증시의 실적발표에 따라 선물시장의 변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90선 안착을 위한 진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 전고점인 91.75포인트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88.50선은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0선 이상에서의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단기 이동평균선의 지지 여부를 확인하며 저점매수에 주력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이번주 미국 주요 기술주와 국내 인터넷주의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코스닥선물은 73~77선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미국ㆍ일본의 금리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판단되고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경제지표와 금리 우호적인 통화정책 등을 감안할 때 제한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국채선물이 110.10~110.8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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