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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생명 "외환은행과 제휴"
입력2001-07-15 00:00:00
수정
2001.07.15 00:00:00
박태준 기자
방카슈랑스 대비 보험-은행 첫 짝짓기 시도동부화재ㆍ생명과 외환은행이 배타적 업무 제휴를 추진, 내년 방카슈랑스 조기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와 은행이 처음 짝짓기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동부증권ㆍ캐피탈 등 동부그룹의 6개 금융계열사는 종합금융그룹화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섰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방카슈랑스(은행ㆍ보험 연계 서비스)의 도입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앞당길 계획임을 밝힌 가운데 동부그룹 보험 계열사(화재ㆍ생명)가 외환은행과의 배타적 업무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양측은 ▲ 방카슈랑스형 상품의 공동 개발ㆍ판매 ▲ 보험증권을 담보로 한 약관대출 ▲ 제휴카드 발급 등 기본 사항에 합의했으며 협약 성격을 배타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중이다. 배타적 제휴는 비슷한 제휴 형태를 다른 곳과 할 수 없도록 서로 독점적 지위를 갖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동부그룹 금융계열사인 화재ㆍ생명ㆍ증권ㆍ투신ㆍ신용금고ㆍ캐피탈 등 6개사는 최근 일제히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종합금융그룹화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나섰다.
태스크포스팀은 종합금융그룹화를 위해 ▲ 전산 인프라 구축 ▲ 계열사간 업무연계 방안 ▲ 필요 예산 및 인력 충원 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의 이 같은 구상은 중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를 설립해 그룹내 금융소그룹을 구축하는 등 은행소유한도 완화와 지주사 관련법 개정등 예상되는 제도 변화에 공격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동부 금융계열사는 내년 1월 강남 신사옥 이전과 함께 종합금융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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