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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격전지] 서울 서초갑…간판급 전문인끼리 대결
입력2000-03-01 00:00:00
수정
2000.03.01 00:00:00
양정록 기자
서울 서초갑은 강남구와 함께 학력과 소득, 생활수준이 높은 신정치 1번지로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58)의원의 재선 여부가 관심사다.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의원이 지난 98년 민선 제2기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내놓은 서초갑 보궐선거를 통해 이곳에 둥지를 턴 朴의원은 KBS심야토론 진행자로 널리 알려진 얼굴과 성실한 의정활동 등을 앞세워 『재선고지는 무난하다』고 밝혔다. SBS 방송위원, 서울이동통신 부회장 등 언론계와 재계를 두루 거친 朴의원은『여당후보을 겨냥하기 보다는 현정권의 실정과 문제점들을 집중 부각, 기쁨과 희망을 주는 동시에 평범한 진리를 쫓는 겸손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朴의원의 재선고지 저지에 재경부 서기관 출신의 민주당 배선영(裵善永·40)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재무부 등 경제부처에서 17년간 공직생활을 한 裵후보는『젊음의 활력과 오랜 행정경험에서 축적된 실행력으로 우리 서초를 21세기 최첨단 경제와 문화 복합 공간 즉 「서울의 블루칩」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裵후보는 또 『한 곳에 뿌리박은 능력있는 정치인으로 지역과 나라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민련에서는 부총재인 신은숙(申銀淑·60)전 순천향대 교육과학부 교수가 나서 『유권자의 직접 심판을 받기위해 비례대표를 마다했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申후보는『여성과 남성간 대결구도로 몰고 가면서 여성의 권익신장에 앞장서겠다』며『20여년간 교육가로 활동한 경험을 되살려 참교육 실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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