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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학 구조고도화 본격화

범용수지 대신 신촉매등 비중확대 고부가특화나서삼성종합화학이 범용수지 제품을 없애고 고부가가치 특화제품을 생산하는 구조고도화에 적극 나선다. 또 대산단지에 함께 입주해있는 현대정유와 현대석유화학으로부터 유화제품의 기본원료인 나프타 등을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말까지 자동차ㆍ전자제품 내외장에 들어가는 수지(HIPP-RTPO), 환경친화형 대형 파이프 소재(PE 112), 신촉매 등 특화제품의 비중을 70% 수준으로 늘리고 오는 2003년까지 이 같은 제품만 생산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중기계획을 마련, 29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서산공장을 특화 전용공단으로 만들고 영업ㆍ구매ㆍ기획ㆍ지원 등 핵심부서를 서산공장으로 이전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충남 대덕의 연구소까지 옮겨 사업장과 조직을 통합,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고홍식 사장은 "이 같은 조치로 상품개발에서 시장진출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또 "대산공단에 있는 경쟁사인 현대정유, 현대석유화학으로부터 나프타를 구입,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원가절감을 위해 ▦에너지 ▦물류비 ▦원료ㆍ화성부문 ▦수지 ▦부재료 등 5개부문에서 대대적인 개선활동을 전개, 연간 500억원의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삼성은 이를 통해 올해 매출 2조원, 순익 6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다 매출액은 2,000억원, 순익은 지난해 290억원 적자에서 크게 개선되는 것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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