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민대표단과 전문가, 시ㆍ구ㆍSH공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정책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 관주도의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계획 체계를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 외에 전문가들과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정책협의체' 구성을 추진해왔다.
전문가 구성은 도시계획 분야에 학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총괄계획가를 두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개발계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담당하게 될 주민대표단은 강남구에서 공고를 통해 주민다수의 추천을 받은 자들 중에서 우선적으로 거주민 대표와 토지주 대표 각각 3인을 선정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지역주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구룡마을 거주민과 일반시민ㆍ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공모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개발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민ㆍ대학생 공모는 2월 공고할 예정이고 전문가 공모는 3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 주민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0월까지 개발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토지보상계획 및 주민 이주대책 등을 마련해 실시계획인가를 거친 후 2014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16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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