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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유화단지 안전비상

한달새 폭발사고 3건…관리허술 대형참사 우려여천석유화학단지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어 대형사고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여천단지에 발생한 폭발사건이 무려 3건에 이른다. 지난 15일에는 아시아 최대 NCC 생산 회사인 여천NCC에서 수소관이 폭발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아직도 일부 공장이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호남석유화학 나프타 저장탱크가 폭발해 3명이 사망했고, 지난달말에는 한화석유화학 염소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사고가 이어지면서 유화업계내 대표적인 외국투자업체인 한국바스프의 공장신설이 지장을 받는 등 사고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바스프는 폴리우레탄 재료인 TDI 증설에 나설 계획이나 여천 환경운동 단체들이 독가스누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어 차질을 빚고 있다. 바스프는 이에 따라 여수 시의원과 시민 단체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공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공장 문을 열어놓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성을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을 세우는 등 지역민들을 설득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연이은 사고에 대해 전문가들은 불완전한 현장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여천단지는 올해 유난히 잦았던 파업으로 일부 공장들의 가동이 불완전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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